추신수(36·텍사스)는 25일(한국 시각) 미국 타깃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 원정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전날에 이어 멀티 출루로 톱타자 역할을 해냈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37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전날 2루타와 볼넷으로 개인 최장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36경기)을 세웠다. 지난달 14일 휴스턴전 이후 매 경기 누상에 나갔다.
첫 타석부터 상승세를 이었다.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시속 150km 속구를 공략해 중견수 쪽 2루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17번째 2루타다.
기세가 오른 추신수는 3회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도 완성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모두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5회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8회는 1루 땅볼에 머물렀다.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에서 2할8푼(293타수 32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텍사스는 0 대 2로 져 연승 행진이 7경기에서 멈췄다. 선발 바톨로 콜론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했지만 패전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