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타깃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와 원정에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지난달 14일 휴스턴전 이후 36경기째 출루를 이뤄냈다. 이는 2012~2013년에 걸쳐 세운 3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 부문 MLB 최장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보스턴 시절인 1949년 84경기다. 현역 선수 중에는 2013년 추신수와 신시내티에서 함께 뛰었던 조이 보토의 48경기다.
1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는 3-2로 앞선 2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2루타로 두들겼다.
2구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밀어쳐 왼쪽 외야 가장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였다. 타구는 회전이 심하게 걸리면서 그라운드를 한번 튀긴 뒤 왼쪽 파울 지역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인정 2루타로 추신수는 시즌 36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8-2로 앞선 3회 2사에서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5회는 내야 땅볼, 8회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추신수는 9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텍사스는 9-6으로 미네소타를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다만 2할8푼에서 2할7푼9리(290타수 81안타)로 조금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