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권한대행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협상 여건이 마련되면 다음주 중‧후반부터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 배분을 두고 협상을 해봐야겠지만 현재 한국당이 가진 운영위원장직은 쉽게 내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이후 야권을 향해 하반기 원구성 협상 참여를 촉구하는 동시에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개혁안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한국당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내 수습책을 두고 혼란을 겪으면서 그동안 협상에 임하지 않았다. 그러나 더 이상 원구성 협상을 시작하지 않을 경우 맞을 역풍을 우려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국회 차원에서의 진정한 협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정쟁을 일삼는 국회 운영은 지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6‧13 지방선거 돌입과 함께 6월 국회가 공전하면서 하반기 원구성은 약 한 달 간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