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한-러 경제협력에도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러 양국의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높여가기를 희망한다"며 "한러 FTA는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금 뒤 있을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러 FTA 서비스·투자분야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를 추진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며 "이는 양국의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FTA가) 상품분야까지 확대되어 상호호혜적이고 포괄적인 FTA가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문 대통령은 '첨단 혁신 산업', '정보통신 분야', '조선 산업', '의료분야'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 이후 남북러 3각 협력에 대해 "북한의 참여를 위해 미리 준비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