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6)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3분쯤 인천시 남구 한 숯불 바비큐 치킨 가게에서 사장 B(54)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가게 바로 옆 건물 5층에 사는 A씨는 지난해부터 바비큐 냄새 문제로 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당일에도 A씨가 B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지만 가게에 있던 손님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