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호날두에게 유니폼 요구했다? 사실 아니다" FIFA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경기 도중 주심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노르딘 암라바트(모로코)의 주장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마크 가이거 주심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며 "그는 모범적이고 프로다운 매너를 보였다"고 해명했다.


모로코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노르딘 암라바트는 지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B조 2차전에서 0대1로 패한 뒤 "(포르투갈의) 페페가 심판이 전반전 도중 호날두에게 가서 유니폼을 달라고 했다는 얘기를 내게 들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암라바트는 "대체 이게 뭔가? 여기는 월드컵 무대다. 서커스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모로코전은 페페의 페널티박스 안 핸들링 반칙이 강하게 의심되는 장면에서 주심이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시행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판정 의혹이 제기된 경기였다. 암라바트의 발언은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FIFA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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