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멕시코전 열리는 '운명의 땅' 로스토프 입성

신태용호가 로스토프에 도착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가 운명의 땅 로스토프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멕시코와 F조 2차전이 열리는 로스토프에 도착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전세기로 이동한 대표팀은 라마다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신태용호는 스웨덴과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 멕시코전을 준비했다. 로스토프로 이동하기 전에는 비공개 훈련도 진행했다.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선수로서는 아쉽고, 팬들도 아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아직 2, 3차전이 남아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스웨덴전 패배로 아직까지 분위기가 무거웠다.

호텔 도착 후 선수들은 각자 방으로 향했고, 신태용 감독도 멕시코전에 대한 소감 없이 곧바로 호텔로 들어갔다.

한국시간 24일 0시(현지 23일 오후 6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멕시코전은 16강 향방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멕시코전에 패할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이어 열리는 독일-스웨덴전에서 독일이 이기지 못할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신태용호는 22일 마지막 훈련을 한다.

한편 스웨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전이 무산된 박주호(울산)도 목발과 함께 대표팀과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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