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민주주의', 역사교과서 개정안 행정예고

초등학교 사회과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 (자료= 교육부 제공)
'자유민주주의'를 '민주주의'로, '대한민국 수립'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꾸는 역사과 교육과정 개정안이 법적 절차를 밟는다.

교육부는 22일 지난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초등 사회과·중등 역사과 교육과정' 개정안 관련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초등학교 5~학년 '대한민국의 수립과 6.25 전쟁'에서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수립 '과정을 살펴보고, '대한민국 수립'의 의의를 파악한다"를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정부의 수립' 과정을 살펴보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의의를 파악한다"로 변경했다.

또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자유민주주의'의 발전 과정, 시민의 정치 참여"를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 시민의 정치 참여"로 바꾸었다.

이번 행정예고는 교과서 집필자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하고 수준 높은 검정 역사교과서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기 위해 국민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정안은 역사과 교육과정의 일관성과 연계성 유지를 위해 초‧중‧고 역사과 교육과정 용어를 통일해 개정했다.

중학교 '역사'는 세계사적 맥락에서 한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세계사 영역을 먼저 학습한 후 한국사 영역을 학습하도록 구성했다.

중학교 역사의 한국사 영역과 고등학교 한국사의 내용 중복을 최소화하도록 계열화했다. 중학교 한국사 영역에서 전근대사는 통사로 근현대사는 주제 중심으로 구성했고, 고등학교 한국사 영역에서 전근대사는 주제 중심, 근현대사는 통사로 구성했다.

행정예고 기간은 6월 22일부터 7월 12일까지 20일간이며, 교육과정 개정(안)은 교육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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