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30일부터 50일 동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센터 운영 결과, 493명의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신고해 2241건의 삭제지원이 이뤄졌다.
피해자 중 420명은 여성이었다.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유포 피해가 45%를 차지했으며 불법촬영이 34%로 뒤를 이었다.
피해자 10명 중 8명은 불법촬영, 유포, 유포 협박 등 어려 유형의 피해를 중복으로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법촬영의 75%는 배우자와 전 연인 등 지인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모르는 사이에서 발생한 피해는 86건이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한 불법 영상물이 광범위하게 소비되고 있고 누군가는 경제적 이들을 취하고 있다"며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는 것, 유포하는 것, 보는 것 모두 명백한 범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