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그가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앞에는 수십년간 개발해온 핵무기 프로그램과 생화학 무기, 탄도미사일 등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선택, 그리고 국제관계를 수립하는 접근법으로 전환할 것인가하는 선택이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그렇게 된다면 북한은 매우 다른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이미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북한을 만나 논의하면 곧 그들이 전략적 결단을 내렸는지 여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제재 완화 또는 해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먼저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원한다고 말했고, 이제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확인하고 실제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모든 제재는 유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핵화의 속도와 관련해서도 "길고 질질 끄는 회담은 선택지에 없다. 그리고 북한이 진지하다면 그들 또한 신속히 움직이기를 원할 것"이라며 북한의 빠른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