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럽 A매치 최다골 新 "포르투갈 승리가 더 중요"

호날두, 모로코 상대로 경기 시작 4분만에 결승골
지난 세 차례 월드컵서 3골…러시아에서만 4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로코를 상대로 전반 4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뒤 하늘높이 도약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골을 넣어 기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포르투갈이 승리했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의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6년과 2010년, 2014년 월드컵에 출전해 총 70차례 슈팅을 시도한 끝에 3골을 넣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5개의 슈팅을 때려 4골을 폭발시켰다.

러시아에서 물 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모로코와의 B조 2차전에서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날아오는 공을 향해 몸을 날려 머리를 갖다댔고 공은 깨끗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과의 B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호날두는 이로써 러시아월드컵 2경기만에 4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자랑했다.

호날두가 A매치에서 기록한 85번째 골이다. 유럽 선수로는 통산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1950~60년대 유럽 축구를 지배했던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경기후 "골을 넣어 기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포르투갈이 승리했다는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르투갈은 1승1무를 기록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고 모로코는 2패를 당해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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