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김무성(6선)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재차 선언한데 이어 초선인 윤상직 의원이 “김 의원과 뜻을 함께 하겠다”며 불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친박인 정종섭 의원도 최근 비공개 초선모임에서 불출마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4선) 의원도 "이런 식으로 가면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은 전멸한다"며 사싱상 불출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인적쇄신 기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아주 대대적인 물갈이를 해야 한다. 저도 적절한 시기에 책임있는 정치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8선·경기 화성갑)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랫동안 몸을 담고 마음을 다했던 당을 떠난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한국당이 다시 ‘불신의 회오리’에 빠졌다. 친이‧친박의 분쟁이 끝없이 반복되며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며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 의원도 불출마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