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용찬 전 괴산군수 불법 선거운동 의혹 수사

(사진=자료사진)
나용찬 전 충북 괴산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괴산경찰서는 선거권을 박탈당한 나 전 군수가 한 행사장에서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한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나 전 군수는 지난 5월 말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 동문회 행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이 확정된 나 전 군수는 지난해 4월 중도 퇴진하면서 향후 5년동안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선관위는 나 전 군수의 발언이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보고 청주지검에 고발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관계자 조사 등을 마친 뒤 나 전 군수를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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