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선거 게임 룰 정할 전준위 구성

조강특위,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22일 최종 의결
최고위 열어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선출로 의견 모아

오제세 의원. (사진=김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으로 4선의 오제세 의원을 선임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위원장 인선안과 전준위 안건 등을 22일 최종 당무위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준위는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를 맡는 기구로, 전준위원장은 향후 대표와 선출방식 등 전당대회 규칙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결정한다.

전준위 부위원장은 3선 민병두 의원, 총괄본부장은 재선 김민기 의원, 간사는 김영진 의원이 맡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조강특위 위원장에는 당 사무총장인 이춘석 의원, 선관위원장에는3선 노웅래 의원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방식과 관련,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뽑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 대변인은 "전준위에서 향후 단일 지도체제로 논의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대표 중심으로 지도력 형성하고 최고위원 받쳐주는 형식으로 가는게 안정적 당운영이라는 대체적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준위는 앞으로 최고위원을 몇 명으로 할지와 대표 경선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 비율을 어떻게 할지 등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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