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1면에 인공기와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악수하며 찍은 기념사진을 크게 실으면서 평양 출발과 베이징 도착, 북중정상회담과 환영 연회 소식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노동신문은 먼저 김 위원장이 당과 정부 간부들의 환송속에 19일 오전 9시 20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전용기 편으로 평양국제비행장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19일 오후 5시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고,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 함께 인민해방군을 사열했다.
공식 환영행사 후에 이어진 3차 북중정상회담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한반도 비핵화 해결 전망 등 공동 관심사가 논의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당과 정부가 조미(북미)수뇌상봉과 회담의 성과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지지와 훌륭한 방조(도움)를 준 데 해 대해 사의를 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조선측의 입장과 결심을 적극 지지한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19일 저녁에 열린 시진핑 주석이 마련한 환영 연회는 "나날이 친밀해지고 더욱더 두터워지는 조중(북중)친선의 정이 따뜻히 흘러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연회에서는 중국 예술인들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고, 김 위원장은 공연 후에 출연자들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기념촬영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