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북해도의 진면목은 여름에 드러난다. 여행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아오이케 연못, 보랏빛으로 물든 라벤더 밭의 풍경은 북해도의 진정한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노랑풍선이 일본 북해도의 오타루, 후라노, 비에이로 떠나는 4박 5일 일정의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북해도는 냉대 기후에 속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온도가 25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여름의 일본은 더운 날씨로 악명이 높지만 북해도만큼은 8월에도 쾌적한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짙은 녹음이 우거져 신비로운 천년의 숲과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연인들의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진 '행복역'을 방문하며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도야호수' 위를 유람선을 타고 관광한다.
15만 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한 부지에 심어진 다채로운 꽃들이 아름다운 '팜도미타'도 여름 북해도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 관광지다.
5월에는 수선화와 튤립, 6월에는 해당화와 작약으로 화려하게 수놓아진 꽃밭을 감상 할 수 있다. 6월 하순부터는 후라노의 자랑인 라벤더가 활짝 피어나는 시기로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즌이다. 이곳에서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라벤더 밭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울러 홋카이도청 구청사와 오오도리 공원 등 북해도에서 유명한 관광지와 랜드마크를 차례로 방문하는 시간을 가진다.
북해도는 일본에서도 뛰어난 품질의 유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 우유, 치즈 등 높은 수준의 맛을 자랑한다. 이번 여름휴가는 더운 햇볕 아래에서 땀만 흘릴것이 아니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북해도의 자연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취재협조=노랑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