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9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와 원정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KIA와 3연전을 싹쓸이한 여세를 몰아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41승32패가 된 LG는 한화(39승31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넥센에 연장 10회 끝에 5-6으로 진 1위 두산(47승22패)과 승차는 8경기다.
선발 차우찬이 7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차우찬은 올해 개인 최다인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고 7승째(5패)를 따냈다.
LG 타선은 11안타 6볼넷을 얻어내며 차우찬의 호투에 화답했다. 3회 오지환의 결승타 등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고, 6회 정주현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박용택은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역대 통산 최다 안타에 성큼 다가섰다. 2314안타째를 때린 박용택은 향후 5안타만 추가하면 양준혁(은퇴)의 KBO 리그 최다안타(2318개) 기록을 넘어선다.
0-0이던 3회 LG의 집중력이 빛났다. LG는 1사 뒤 이형종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박용택의 우전안타,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슨 휠러의 폭투와 채은성의 희생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차우찬은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 탈삼진쇼를 펼치며 힘을 냈다. LG는 6회 2사 1, 2루에서 정주현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4점 차로 벌렸다. 한화 선발 휠러는 5⅔이닝 4실점으로 8패째(2승)를 안았다.
롯데는 kt와 수원 원정에서 9-7로 이겼다. 전준우의 연타석 홈런과 앤디 번즈, 민병헌의 2점포, 황진수의 결승포 등 홈런 5방을 몰아쳤다. 롯데는 이날 NC와 경기가 비로 취소된 6위 KIA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 SK와 6-6 강우콜드게임 무승부를 이뤘다. 올 시즌 강우콜드게임과 무승부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