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가요] 프듀→JBJ→솔로, 세 번째 도전 나선 김동한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프로젝트 그룹 JBJ로 활동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김동한이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솔로 가수 김동한'으로 다시 태어난 김동한은 19일 오후 4시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 스퀘어에서 열린 언론 쇼케이스에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처음으로 혼자서 무대를 채우게 돼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한의 솔로 데뷔 미니앨범 '디-데이(D-DAY)'에는 총 5곡이 수록됐다. 신화, B.A.P, 갓세븐 등 인기 아이돌과 작업해온 히트메이커 작곡가 사단이 의기투합해 김동한을 위한 음악을 완성했으며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김동한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냈다. 김동한은 "힙합, 미디엄템포,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긴 알찬 앨범"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앨범을 대표하는 곡은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의 '선셋(SUNSET)'이다.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바라보는 남자의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후렴구의 폭발적인 베이스라인에 감성적인 기타리프와 몽환적인 신스가 조화를 이뤘다. 김동한은 "신나는 비트의 곡이다. 한 달 만에 체중을 7kg 감량하는 등 섹시미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동한은 연습생 신분이던 지난해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주목받았고, 프로그램 종영 이후 탈락 연습생들이 모인 프로젝트 그룹 JBJ 멤버로 지난 4월 말까지 활동을 펼쳤다.


애초 7개월 동안 활동하기로 한 JBJ는 '판타지(Fantasy)', '트루 컬러(True Colors)', '뉴 문(New Moon)' 등 세 장의 미니앨범을 내고 아시아 6개국 투어, 단독 콘서트 등을 열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에 팬들의 활동 연장 요청이 쇄도했지만 멤버들의 각 소속사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4월 30일을 끝으로 해산했다.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쳐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게 된 김동한은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솔로 데뷔를 준비를 하다 보니 막막했던 적이 많다. 녹음할 때 목 상태가 좋지 않아 특히 힘들었다"며 "팬들이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프듀'와 JBJ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을 하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떨린다. 오롯이 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되는 김동한의 첫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선셋'을 비롯해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인 '디-데이(D-DAY)', 펜타곤 멤버 우석이 랩 피처링에 참영한 트로피컬 EDM곡 '에인트 노 타임(Ain't No Time)', 김상균과 함께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R&B 장르의 곡 '기록해줘', 감성적인 멜로디와 보이스의 조화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 '새벽전화' 등이 수록됐다.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떼는 김동한은 데뷔 앨범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각오다. 쇼케이스 말미 김동한은 "팬들 덕분에 솔로 데뷔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며 "솔로 가수지만 그룹만큼 가득 차 보이는 매력적인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표를 묻는 말에는 "현재 활동 중인 쟁쟁한 선배 가수들이 많지만 음원차트 100위권 내에 '차트 인'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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