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초회보험료 지난해 1/3 감소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의 초회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 뒤 첫 번째 내는 보험료로 보험회사의 신계약 창출 능력과 성장성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생보사의 수입보험료가 26조1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조4860억원, 8.7%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초회보험료는 2조613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조5735억원, 37.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보장성보험의 1분기 초회보험료가 3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0% 줄었고,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1조58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0.8% 감소했다.


지난해 증가 추세를 보였던 퇴직연금의 1분기 초회보험료는 46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변액보험의 초회보험료는 주가 상승과 일시납상품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5.9% 증가한 7412억원을 기록했다.

초회보험료가 이처럼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비해 신계약건수는 2016년 1분기 516만3000건에서 2017년 1분기 519만4000건, 올해 1분기 517만5000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보험료 규모가 큰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는 감소한 반면 보험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보장성보험의 신계약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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