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中 상황 충분히 듣고 있다" 김정은 방중 사실상 확인

"북한과 중국의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 충분히 소식 듣고 있어"
" 우리나라 정보수집 능력 상당하다"

청와대 자료사진. (사진=황진환 기자)
청와대는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별기를 통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사실상 확인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정보가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북한과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충분히 소식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직접 통보를 받았냐'는 거듭된 질문에 김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우리나라의 정보수집 능력이 상당하다"며 김 위원장의 방중 직전부터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내비쳤다.


김 대변인은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과 중국의 움직임) 이야기를 듣고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르면 19일 특별기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말 특별열차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고, 40여일 후인 지난달 7~8일에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시 주석과 회동했다.

이번에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또 만날 경우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 정상회동이 된다.

김정은은 이번 주 예정된 북미 고위급 후속 협의를 앞두고 시 주석과 대미 협상 관련 의제를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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