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게임중독 정신질환으로 분류…내년 총회에 상정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게임장애' 정신질환으로 분류해 국제질병분류(ICD) 개정판에 정식 등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따라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안건은 내년 5월 WHO 총회에 상정돼 오는 2022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WHO는 "정부와 가족,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게임중독의 위험을 좀 더 경계하고 인식하는데 질병코드 부여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임업계는 게임장애가 질병으로 인정되면 각종 추가 규제가 불가피해져 게임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에대해 WHO는 게임장애 진단을 받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면서 전체 게임 이용자들의 3%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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