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에서 조현우가 후반 스웨덴 안드레스 그란크비스트에게 패널티킥으로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반드시 잡아야했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 한국의 월드컵 1차전 무패 행진도 마감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0대1로 패했다.
신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김신욱을 깜짝 투입하는 작전을 펼쳤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에도 불구하고 후반 20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김민우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월드컵 1차전 무패 기록도 막을 내렸다.
한국은 2002년 안방에서 벌어진 한일월드컵 1차전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 대회까지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 기간 성적은 3승 1무다.
18일(현지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에서 스웨덴 안드레스가 후반전 패널티킥으로 팀의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2002년 월드컵에서 폴란드를 2대0으로 꺾었고 2006년 대회에서는 토고를 제압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리스 꺾었고 기세를 몰아 사상 첫 원정 16강까지 달성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러시아와 1대1로 비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신 감독은 모든 포커스를 스웨덴전에 맞춰 준비했다. 하지만 기대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스웨덴에 패한 한국은 오는 24일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