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는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미국에서 성인 흡연자 9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아이코스를 핀 사람들의 인체유해물질이 흡연자 대비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PMI는 일반담배 흡연자 488명과 아이코스로 바꾼 흡연자 49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심혈관질환과 암, 호흡기 질환 등 8가지 주요 임상위험 지표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담배를 피다 아이코스로 바꾼 사람들은 모든 8가지 임상위험의 평가지표 변화가 금연자들과 같은 방향성을 나타냈고, 이 중 5가지 평가지표는 계속 흡연한 사람들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PMI측은 주장했다.
3개월간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에 대해 연구한 결과, 아이코스 전환자들은 15개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이 금연자의 95% 수준으로 감소했다.
PMI는 연구결과를 설명하면서 아이코스의 유해물질 배출 감소부터 인체 노출 감소, 실제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감소까지 확인했다는 주장을 폈다. 아이코스가 식약처에서 발표한 것처럼 유해하지 않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마누엘 피취 PMI 과학연구 최고책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연기 없는 제품의 위험도 감소 가능성을 직접 평가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연구"라며 "이를 통해 일반담배 흡연보다 아이코스로의 전환이 담배의 위험도를 줄인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PMI는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 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데 이어 곧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또,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조사결과 및 타르 배출량 비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식약처가 타르 수치를 계산할 때 제품 특성상 수분 측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측정 방법을 보완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해명을 요구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반담배에서 초미세먼지가 5천억 개 나올 때 아이코스에선 배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