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강진 피해 잇따라…2명 사망, 17만 가구 정전

정전사태로 지하철, 철도 운행중단하고 수도관과 가스관 파열

일본 오사카에 18일 오전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정전사태로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58분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긴키지역에 규모 5.9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오사카지역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관측된 것은 지난 1923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진원지는 오사카 북부지역이고 진원의 깊이는 10km,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매그니튜드는 5.9로 나타났다.

오사카 북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있었고, 교토부 남부는 진도 5강(强), 시가현 남부와 효고현 남동부, 나라현 등이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에서 9살 어린이가 숨진 채로 발견되는 등 현재까지 두 명이 숨진채로 발견됐으나, 무너진 건물 더미에 아직도 구조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진으로 인해 17만 가구가 정전이 됐으며, 도카이도-산요 신칸센 일부 구간에서 정전이 발행해 운행이 중단되는 등 오사카지역을 오가는 열차와 오사카 지하철 전노선 등의 운행이 중단됐다.

지진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하기도 했으며, 오사카시내 공립 초중고등학교 26개교가 임시로 휴교했고 다른 도시에서도 잇따라 휴교조치를 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도관과 가스관이 파열되는 등 인적· 물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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