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병 환자들을 돌보는데 힘을 쏟는 ''인천 예닮교회''

예닮교회
인천지역의 한 교회가 희귀난치성질환인 근육병 환자들을 위해 ''더불어 사는 집''을 설립하고 근육병 환자 20여명을 돌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휠체어에 앉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근육병 환자들에게 음식을 먹여 주고 있다.


이 곳은 인천시 효성1동에 있는 예닮교회(담임목사 이태훈)가 근육병 환자들을 위해 지난 2002년 설립한 더불어 사는 집이다.

이 교회의 ''더불어 사는 집''은 염색체 이상으로 근육이 약해져 가는 근육병 환자 20여명을 돌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근육병 환자들의 식사를 비롯해 세수와 목욕,옷입기와 휠체어 타기 등 24시간 모든 생활을 돌봐 주고 있다.

또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근육병 환자 10여명을 매일 승합차로 등.하교를 시키고 있다.

''더불어 사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신 모(29세)씨는 컴퓨터를 배운 뒤 ''더불어 사는 집''의 소식지를 제작하고 ,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며 다른 환자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주고 있다.

예닮교회는 지난해 더불어 사는 집을 지으면서 진 빚때문에 재단을 설립하지 못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어 근육병 환자들을 돌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 예닮교회 이태훈 목사는 "근육병 환자들을 위한 전문시설이 국내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더불어 사는 집''에서 근육병 환자들을 더 잘돌볼 수 있도록 적극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사는 집/032-555-8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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