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4시30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오후 6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트리그노 공항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니즈니노브고로드 크렘린 인근 쿨리빈 파크 호텔을 숙소로 사용한다. 18일 스웨덴과 1차전(한국시간 18일 오후 9시)이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까지는 약 5km 거리다.
대표팀은 6월12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13일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16일 이동 전에도 오전 훈련을 실시하는 등 스웨덴과 1차전을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의 목표가 휴식이었던 만큼 선수들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 신태용 감독이 말한 대로 스웨덴과 1차전에 맞춰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한편 대표팀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17일 스웨덴전을 앞두고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한다. 스웨덴이 훈련 시간을 먼저 고를 수 있는 A팀 자격이었지만, 경기 시간이 아닌 낮 12시를 훈련 시간으로 선택한 덕분에 대표팀은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마지막 훈련을 하게 됐다.
훈련에 앞서 신태용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