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동위원장은 이재명 당선인의 '정책 브레인'으로, 성남시의 청년배당에 관여한 이한주 가천대 부총장이 맡았다. 이 부총장과 이 당선인은1980년대 중반께 시민사회에서 인연을 맺은 뒤 각종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정성호 국회의원(경기 양주)이 자리를 맡게됐다.
이 당선인의 비서실장에는 곽윤석 여주대 특임교수(전 국회전문위원)가, 대변인에는 김용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각각 임명됐다.
인수위는 관련 조례(경기도지사직 인수에 관한)에 따라 20명 이내 규모로 꾸려진다.
이 당선인측은 구체적 업무에 대한 분과(分課)별 구성과 명단은 17일 오후께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의 구체적 윤곽은 17일께 나올 것”이라며 "운영기간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조례가 허용하는 범위인 다음달 30일까지 운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지사직 인수위'는 지난 경기도정에 대한 권리를 넘겨받는 것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도지사 임기 시작일 이후 30일 범위에서 존속한다.
인수위는 도정 현안 및 조직·기능·예산 현황 파악 및 새로운 도정의 정책 기조, 취임행사 등을 준비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인수위 지원 예산으로 1억원을 편성한 상황으로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을 인수위 지원단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