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새누리당·한나라당 '매크로 조작의혹' 경찰 수사지휘

서울중앙지검, 민주당 고발건 종로경찰서로 내려보내

(사진=자료사진)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여론을 조작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해당 고발 사건을 경찰에 내려보냈다.

15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한나라당·새누리당 여론조작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배당하고 수사지휘했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고발 사건을 '드루킹 댓글조작'을 조사했던 형사3부에 배당했다.


해당 사건을 경찰을 통해 수사지휘할지 검토하던 검찰은 이날 사건을 종로서에 배당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2006년 지방선거 등에서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과 공감 클릭 수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역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매크로를 이용해 일명 '가짜뉴스'를 유포한 의혹을 받는다. 2012년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여론을 조작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고, 광범위한 증거인멸이 발생할 수 있어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