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김일성대에 서한..."평양에서 만나자"

서울대 학생들이 15일 오전 김일성종합대에 만남을 공식 제안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대학교-김일성종합대학 교류 추진위원회'는 "청년 학생으로서 당당히 우리 스스로의 몫을 찾아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김일성종합대에 교류 요청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서한엔 "6월에서 8월 중 평양에서 만나 남북관계의 발전과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자"는 내용이 담겼다.

추진위는 "1988년 서울대에서 제안하고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흔쾌히 받아 우리의 선배들이 함께 만들어가고자 했던 '남북 학생회담'의 꿈을 기억하고 있다"며 회신을 기대했다.

앞서 추진위는 통일부의 승인을 얻어 서한을 김일성종합대학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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