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스티븐 아담스, 삼성 체육관에 등장한 사연은?

여행 목적으로 한국 방문…삼성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제공"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한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스티븐 아담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 삼성 썬더스 구단)

'썬더(Thunder)'와 '썬더스(Thunders)'가 만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뛰는 뉴질랜드 출신의 센터 스티븐 아담스가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체육관 시설을 방문해 관심을 끈다.

서울 삼성은 15일 구단 SNS에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를 방문한 스티븐 아담스와 삼성 소속 선수들이 단체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아담스가 한국 여행을 왔는데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싶어한다. 뉴질랜드에 아담스와 매우 친한 한국인 친구가 있는데 그로부터 아담스가 한국에서 운동할만한 시설이 마땅치 않다는 소식을 접하고 STC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아담스가 한국을 떠날 때까지 STC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아담스는 지난 14일 오후 한국인 친구와 함께 여행을 목적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관광지를 구경하고 맛집을 탐방하며 평소 좋아하는 게임을 즐길 예정이라고 한다.

아담스는 2013년 NBA에 데뷔해 5시즌동안 정규리그 통산 387경기에 출전, 평균 8.8점, 6.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력한 파워와 수비를 바탕으로 정상급 센터로 성장한 선수다.

NBA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든든한 팀 동료로 지난 2017-2018시즌에는 평균 13.9점, 9.0리바운드, 야투성공률 62.9%를 기록한 정상급 센터다.

특히 공격리바운드에 강한 선수로 지난 시즌 평균 공격리바운드(5개)가 수비리바운드(4개)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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