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년째 이어지는 참전용사 초청행사에는 흥남철수작전 참전 용사 유가족과 생존증인, 가족 등 해외초청인사 45명과 국군 참전용사 2백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해외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오는 16일 도착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해군 2함대 방문과 천안함 견학, 판문점 방문, 롯데타워와 한강유람선 관광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17일 용인 수지 죽전동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기념예배에는 주한미국대사 대리, 한미연합사령관, 국가보훈처장, 재향군인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예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낭독될 예정이다.
이번 해외참전용사 초청 행사에는 흥남철수작전의 책임 지휘관이었던 고 알몬드 장군의 유족과 193척의 함정과 수송선을 지휘했던 고 제임스 도일 제독의 유족,
그리고 흥남철수 작전시 1등 항해사로 참전했던 생존자 로버트 러니 제독 부부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91살의 로버트 러니 제독이 1등 항해사로 참전한 미국 메러디스 빅토리아호의 당시 흥남철수작전의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할 예정이다.
로버트 러니 제독이 탔던 메러디스 빅토리아호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모님과 누님이 승선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이제 참전용사들이 초고령의 나이로 접어들어 건강과 안전문제로 더는 국내로 초청하기 어렵다"며 "그래서 이번에 아주 특별한 분들을 초청해 감사와 보은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