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사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향후 북한 사업에 대비해 전담팀 신설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담팀은 북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기술인력 교류와 시범사업 추진을 단기 목표로 설정할 계획이다.
그는 "광해관리 교류협력으로 광물자원 분야에서의 조속한 협력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면서 "남북협력사업을 위한 다각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내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해관리 협력사업 발굴로 새로운 남북 번영시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광해관리 사업은 인도적, 경제적 협력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환경보전과 광물개발 사업과의 연계추진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광해관리공단은 위성사진 분석이나 새터민 인터뷰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은 무분별한 광산개발과 낙후된 기술로 인해 광물찌꺼기 적치장 붕괴나 침출수 유출 등 광해(광산개발에 따른 환경 등의 피해)가 만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 이사장은 광물공사를 폐지해 광해관리공단으로 통폐합하는 것과 관련, 구조조정이 아니라 기능조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사업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통합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