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親朴)계로 분류됐던 그는 "시대에 뒤떨어진 보수의 가치를 버리고, 시대에 맞는 보수 가치 재정립을 선행했어야 했다"며 "또한 범(凡) 보수 우파를 새로운 보수 가치의 기치 아래 통합하고, 정책을 제시하고, 당의 문호를 개방하는 등 혁신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홍 대표는 측근 챙기기,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당 운영, 부적절한 언행으로 일관하며 보수우파의 품격마저 땅에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한국당이라는 낡고 무너진 집을 과감히 부수고, 새롭고 튼튼한 집을 지어야 할 때"라며 "저도 당이 거듭나는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