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피츠버그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14일(한국 시각) 미국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산하 털리도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회 내야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연이틀 무안타 부진 끝에 나온 첫 안타다. 강정호는 앞선 12, 13일 연속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트리플A 타율은 8푼3리다.
싱글A에서 강정호는 7경기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의 호성적을 냈다. OPS(출루율+장타율) 1.406의 엄청난 수치에 피츠버그는 더블A를 건너뛰고 강정호를 곧바로 트리플A로 올렸다.
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4회 무사에서 강정호는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아직 트리플A에 완전히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강정호는 팀이 3점을 뽑은 5회 2사 3루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때렸다. 팀은 3-2로 신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