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강릉지역의 경우 개표작업이 시작된 지난 13일 오후 6시를 기해 4시간 30분 만인 밤 9시 30분이 돼서야 공식 개표율이 집계됐다.
6.13 지방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이후 강릉 실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투표함을 모아 개표작업에 들어갔으나 개함 시작부터 도지사와 시장 등의 투표용지가 뒤섞이고, 읍·면·동 구분이 안 돼 재작업에 들어가면서 시간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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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참관인과 각 후보측에서는 전자개표기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개표 종사자들이 표를 구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각 후보측 관계자와 정당 개표 참관인들이 다소 거칠게 항의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개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많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