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야권 심판'에 가까운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등 야권 진영은 거센 책임론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 현재 8.86% 개표가 진행된 경기지사의 경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4.41%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37.61%)를 앞서 당선이 유력시 된다.
이밖에 ▲ 부산시장 민주당 오거돈(51.32%) ▲ 광주시장 민주당 이용섭(84.81%) ▲ 대전시장 민주당 허태정(58.70%) ▲ 울산시장 민주당 송철호(55.41%) ▲ 세종시장 민주당 이춘희(70.42%) ▲ 강원지사 민주당 최문순(63.99%) ▲ 충북지사 민주당 이시종(57.54%) ▲ 충남지사 양승조(55.58%) ▲ 전북지사 민주당 송하진(69.33%) ▲ 전남지사 민주당 김영록(75.63%) 후보가 상대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 된다.
한국당은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53.38%,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59.75%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28.42% 개표가 진행된 제주지사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4.03%를 기록, 민주당 문대림(38.25%) 후보를 큰 폭으로 따돌린 상황이다.
출구 조사상으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 당선이 점쳐진 경남지사의 경우 3.53%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가 43.81%,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51.99%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장은 1.26% 개표가 진행,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각각 44.2%와 50.29% 득표를 기록했다.
지방선거와 동시 진행된 12곳에 달하는 국회의원 재·보선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 노원병 김성환(63.21%) ▲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60.54%) ▲ 광주 서갑 송갑석(82.86%) ▲ 울산 북구 이상헌(48.62%) ▲ 충남 천안갑 이규희(60.79%) ▲ 충남 천안병 윤일규(65.09%) ▲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60.44%) 등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당은 경북 김천에서만 5.60%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송인석 후보가 56.33% 득표를 기록, 무소속 최대원(43.66%) 후보를 앞섰다.
출구 조사에서 접전으로 분류된 충북 제천·단양은 4.64%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각각 46.54%, 48.35%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서울 송파을과 인천 남동갑, 부산 김해을은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