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따르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남지역 최종 투표율은 69.3%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의 최종 투표율은 59.2%로 잠정 집계돼 전국 평균 투표율 60.2%에 비해 낮았다.
이같은 수치는 4년 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에 비해 광주는 2.1%포인트, 전남은 3.7%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광주 23.65%, 전남은 31.73%로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광주 13.28%, 전남 18.05%)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특히 전남지역 상당수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 후보와 민주평화당이나 무소속 후보간 접전이 벌어지거나 전현직 군수들이 박빙의 선거전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도 투표율이 높아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다 잇따라 개최된 남북간, 북미간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여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공고해져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유권자들의 투표가 적극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었지만 확실한 몰표를 통해 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겠다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작용한 것이다.
한편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광주의 경우 1995년 첫 지방선거 64.8%, 제2회 41.5%, 제3회 42.4%, 제4회 46.3%, 제5회 49.8%, 제6회 57.1%다.
전남은 제1회 76.1%를 시작으로 제2회 68.2%, 제3회 65.6%, 제4회·제5회 각각 64.3%. 제6회 65.6% 등 전반적으로 광주보다 높았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각각 2명, 기초단체장 27명(광주 5, 전남 22), 광역의원 90명(광주 23, 전남 57, 비례 포함), 기초의원 311명(광주 68, 전남 243, 비례 포함)이 선출된다.
광주 서구갑과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 두 곳에서는 재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개표는 선관위가 투표소별 투표함을 광주 5곳, 전남 22곳 개표소로 옮겨 진행된다.
개표작업이 시작되면 격전지를 제외하고 이날 밤 11시를 전후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