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과 순창군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순창군 복흥면 동산초등학교에 설치된 복흥면 제2투표소에서 순창군수 후보와 도의원 후보 등의 이름이 적힌 기표소가 발견됐다.
한 유권자는 "투표를 위해 해당 기표소에 들어갔더니 후보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며 투표 사무원에게 알리는 한편 경찰에 신고했다.
선관위는 해당 기표소를 새 투표소로 교체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원활한 투표 진행을 위해 우선 기표소를 회수했다. 선거가 끝난 뒤 이같은 소행을 벌인 사람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