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6시까지 이뤄지는 투표가 끝나면 개표 작업을 거쳐 밤사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일부 접전 지역은 이튿날 새벽에서야 확정될 전망이다.
서울 양천구 목운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 가운데는 전날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용봉(48)씨는 "평화가 있어야 일이 잘 되지 않느냐"며 "어제 북미정상회담이 제 선택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말했다.
지역 일꾼에 바라는 기대도 컸다.
김영진(30)씨는 "양천구 살림 잘해야 하니까 구청장 선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일을 잘 할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동진(50)씨는 "매번 교육 정책이 자주 바뀌니까 교육감 선거에 대한 생각이 많다"면서 "교육 정책을 잘 정립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유권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7시 지방선거 투표율은 2.2%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 투표는 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인 20.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