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를 위해 한미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평가했다.
또 "북미가 합의한 미군의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남북 사이에도 유해발굴 사업이 합의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남북미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실무진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그리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문 대통령에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것은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정상회담 의제 실무협의 내용을 공유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두 정상의 통화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이뤄진 것으로 한미 외교사에서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미 정상간 이날 통화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20분부터 40분까지 20분간 진행됐다.
싱가포르를 떠나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위성전화로 문 대통령과 통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