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2일 베이징(北京)에서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양국 정상이 마주 앉아서 평등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으며 중국은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정상이 평등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이 기대하고 노력하는 목표"라면서 "양국 정상이 장애물을 없애고 신뢰를 구축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있어 기본적인 공동 인식을 달성하고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반도 문제의 핵심은 안전 문제고 안전 문제는 북미가 마주 앉아 대등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중국은 이런 프로세스를 촉진하고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여년에 걸쳐 노력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어떤 사람도 중국의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이런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중국 역할론을 부각시켰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말했듯이 오늘 양국 정상이 함께 앉아서 평등한 대화를 한 것은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는 새로운 역사를 만든 것이며 중국은 이에 대해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이는 중국의 기대와 노력이 담긴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북미 정상이 장애물을 없애고 상호 신뢰를 구축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공동 인식을 달성하고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