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페이스북 라이스 방송을 마친 이 후보는 오후부터 이어진 유세 현장에서 해당 공약을 피력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같은 공약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이 후보는 교사들이 초등 1학년을 지도하기를 가장 힘들어한다는 현실을 지난 4년 간 경기교육감으로 재직하며 체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에서 적은 수의 아이들이 자유롭게 지내다가 처음 맞이한 학교사회 질서에 적응하지 못해 여러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초등 1학년 교실 학생 수 감소 공약은 교사들의 어려움도 덜고 학생들의 적응을 도와 기초기본 교육이 충실하게 이뤄지게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초등 1교실 2담임제'과 관련, 이 후보는 교사들 간 교육관 차이와 함께 학생들 선호도에 따라 갈등의 소지가 있어 상책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초등 1교실 2담임제'의 추진 인력과 예산으로 오히려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주는 방안이 교육적으로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 이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경기도에서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20명으로 줄이는 데 따른 2천여명의 교사 정원은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증원 방안을 마련하고 가능하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