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특검보 6명 추천 완료…법무부와 조율중

특검보 6명 추천…문재인 대통령 3명 임명해야
수사팀장 인선 놓고 법무부와 조율중

'드루킹 특별검사'로 임명된 허익범 변호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드루킹 댓글조작' 수사를 맡게 될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특검보 후보자 6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이내 이들 중 3명을 선정해 임명해야한다.

허 특검은 12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이날 오전 특검보 6분을 대통령께 추천했다. 학연과 지연은 일체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업무상 전문적 지식만 고려해 추천했다는 것이다.


동시에 허 팀장은 "이날 오전부터 수사팀장 후보 명단을 보내 법무부하고 논의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파견검사와 관련해서도 법무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허 특검은 오는 26일까지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파견공무원 35명, 특별수사관 35명 등, 특검 포함 모두 87명 규모의 수사단을 구성하게 된다. 수사기간은 60일이며, 대통령의 승인 아래 1회에 걸쳐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한편, 허 특검은 지난 주 서울 강남역 2호선 부근에 위치한 신축 건물에 특검 사무실을 가계약했다. 현재 조사실·브리핑실 등 용도에 맡게 개·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 특검은 사무실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로부터 드루킹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자료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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