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통영시장 후보, 유권자에 밀려 넘어져 다쳐

"당선가능성 1%도 없는 후보는 나가라"며 밀어붙여
애국당 "테러행위...수사기관은 배후 여부 등 철저 조사"

대한애국당 통영시장 후보가 유권자와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선거운동중인 후보와 언쟁을 벌이다 밀친 혐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11일 오후 5시 반쯤 통영의 한 사무실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대한애국당 박순옥 통영시장 후보를 손으로 밀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가 근무하던 사무실을 찾아 '대한애국당을 찍어달라'며 지지를 부탁하는 박후보에게 A씨가 '당선 가능성 1%도 없는 후보는 나가라'하자, 박 후보가 문을 세게 닫고 나가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후보는 넘어지면서 얼굴과 목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대한애국당 관계자는 "국민과 유권자를 우습게 아는 테러행위로 수사기관은 배후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는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만간 박 후보를 불러 관련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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