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들, 지방선거에 대해 말하다' 기윤실 워크샵 열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서문교회 공동으로 워크샵 개최
"예수님이 우리 동네에 출마하셨다면 어떤 공약 세우셨을까"

[앵커]


6.13 지방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사전투표를 하신 분들도 계시고 아직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난 주말 교회 청년들과 지역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요셉 기잡니다.

[기자]

기독교인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강조해온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독청년들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기윤실과 서문교회 청년들은 '선거와 청년'을 주제로 워크샵을 열고 정치참여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기윤실에서 진행 중인 Talk, Pray, Vote! – 이야기 하고, 기도하고, 투표하자! 캠페인 (사진제공=기윤실)

이 자리에서는 기독교인들의 정치참여가 우리 삶에서 왜 꼭 필요한지 다시 한 번 강조됐습니다.

[현장음]
박제민 간사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여러분들이 만일 정치가 더럽고, 지저분하고, 상관하고 싶지 않고, 복잡하고 그렇다 하더라도 정치를 내버려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의 기능과 역할은 여전한데, 그걸 누가 가지고서 어떻게 기능을 활용하고 역할을 하게 될지 모르는 거죠."

참석한 청년들은 선거지역별로 모둠을 짜 자신의 지역구 후보들의 이력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음]
황재민/ 서문교회 청년
"(정책이 좀 더 구체화 된다면) 실제 교육현장에서도 교원문제나, 기자재라고 할까요, 그런 변화들도 일궈낼 수 있을 텐데, 그게 직통이 안되는 거 같아요."

또 '예수님이 우리 동네에 출마하셨다면 어떤 공약을 세우셨을까'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함께 토론하며, 정치를 통해 하나님 나라 통치원리를 이 땅에 구현하는 길을 모색해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상덕 / 서문교회 청년
"'저보다 좀 더 힘든 사람들을 행복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것이 저는 예수철학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좀 더 이것을 실현할 수 있는 프레임을 제시해주는 분께 표를 행사 할 겁니다."

기독 청년들은 자신들이 행사한 표가 올바른 지도자를 세우는데 기여하길 바라며 기도하고 공약을 꼼꼼히 점검한 뒤, 투표에 반드시 참여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최 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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