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다자구도가 형성된 경기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이재정, 송주명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세력의 결집이 도드라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현재까지 각 후보를 향한 지지선언문이 잇따르고 있다.
각 지지층은 후보별 대표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강조하며 경기교육의 발전을 전망하는 동시에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현은주 연합회장은 "누리과정에 대한 정책의 일관성과 약속을 지키는 믿음성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라며 "그가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지원하는 학생당 지원비 격차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도 경기교육청을 찾아 이 후보를 향한 '대세론'을 이어갔다.
김기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정표 경기교육의 완성과 미래를 열기 위해 절대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경기교육을 이끌 적임자는 이 후보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수원지역 학부모 1060명으로 구성된 '경기교육 혁신을 바라는 수원학부모 일동'과 1431명의 안산 시민들은 그동안 단일화 경선과정을 거쳐 민주진보단일후보로 선출된 송 후보를 향한 소중한 한표의 행사를 약속했다.
수원학부모 일동 관계자는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송 후보의 공약은 직장 생활을 하는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교수와 연구자들의 모임인 '소통하는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 송주명 교수를 지지하는 교수연구자 일동'은 "송 후보의 혁신교육에 대한 경험, 헌신적 실천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경기교육을 부활시키고 대한민국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지지선언문을 밝혔다.
경기교육감 선거는 이·송 후보 외에 김현복, 배종수, 임해규 등 5명 후보가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