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후보 측 관계자는 11일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이제는 오차 범위내(5% 이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부선 스캔들로 인해 경기도지사 판세가 요동치면서 남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는 남 후보 측의 주장이다.
이에 민주당은 "선거 막판에 나오는 전형적인 꼼수"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 초반부터 최근까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으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김부선 스캔들로 인해) 일부 영향이 있긴 했지만 대세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좁혔다'는 식의 근거 없는 주장은 선거 막판에 항상 나오는 전형적인 꼼수"라며 "거짓 선동으로 판을 흔들어보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배우 김부선 씨는 전날 한 방송사 인터뷰에 출연해 "살아있는 내가 증거"라며 후보와 교제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씨의 딸이자 배우인 이미소 씨도 SNS에 글을 올려 같은 취지의 주장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