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2018 현대 아반떼컵 내구레이스'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아반떼컵 내구레이스는 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된 내구레이스 형식의 대회다. 아반떼 스포츠 39대가 참가해 약 300km, 77바퀴의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달리며 우열을 가렸다. 레이스 결과 36대의 차량이 완주해 92%의 완주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반떼 스포츠는 드라이버의 안전사양 보강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추가적인 튜닝을 하지 않은채 대회에 참가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이는 내구레이스를 통해 아반떼 스포츠의 탄탄한 기본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르망24시'나 '뉘르24시' 등으로 익숙한 내구레이스라는 카테고리를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이게 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아반떼컵'은 아반떼 스포츠 차량만을 사용하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첫 대회 때 154명의 선수가 참가해 단일 대회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레이스로 발돋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