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등 먹거리 톱3…콜라·즉석밥·어묵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콜라와 즉석밥, 어묵, 설탕 등 소비자들의 이용빈도가 높은 먹거리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5월 식음료 평균 판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콜라는 100ml에 157원으로 지난해 5월 144원에 비해 9.0%올라 소비자원이 선정한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즉석밥은 100g당 607원으로 1년 전 가격 560원에 비해 8.4% 인상됐고, 어묵도 100g당 607원으로 지난해 5월의 567원 대비 7.1%올랐다. 설탕은 100g에 236원으로 221원에서 6.8% 인상됐다.

이외에 우유 5.4%, 소주 5.0%, 간장 4.6% 오르며 가격을 많이 올린 가공식품으로 분류됐다. 시리얼 2.7%, 참기름 2.1%, 고추장 1.8%, 국수도 1.5%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냉동만두(-10.7%)·된장(-7.0%)·햄(-2.6%)·맛살(-1.2%) 등은 가격이 1년전에 비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들의 가격급등은 수급보다는 제조업체들이 원재료 상승분을 반영하고 판매이익을 늘리는 등 가격을 올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지난 4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맛살(1.6%)·냉동만두(1.4%)·햄(1.1%) 등 11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된장(-3.4%)·스프(-2.2%)·콜라(-1.9%) 등 14개였다.

소비자원은 "맛살과 냉동만두는 18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된장·스프의 경우 지속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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