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서 뛰는 김민휘, 국내 매치플레이 최강자

2012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KPGA 2승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휘는 오랜만에 나선 고국 무대에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사진=한국프로골프투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휘(26)가 오랜만에 고국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민휘는 10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718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현정협(35)을 1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PGA투어에서 뛰다 고국 무대에 나선 김민휘는 2010년 10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무려 5년 8개월 만에 우승했다. KPGA투어 통산 기록은 2승.


데뷔 후 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는 김민휘는 준우승만 두 번 했다. 하지만 고국 무대에서 오랜만에 우승을 맛보며 재충전했다.

"2012년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잘 풀렸다"는 김민휘는 "이번 계기로 PGA투어에서도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우승이 두 번째이긴 하지만 우승을 하면 언제나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운이 굉장히 많이 따라줬다. 매 경기 팽팽한 승부로 힘들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약간 지쳤지만 우승해서 좋다"면서 "좋은 기억을 갖고 미국에 돌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여러 가지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해결도 했다"고 더 특별한 의미도 소개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맹동섭(31)과 이형준(26)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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